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51%로 전월말(0.49%)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5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2000억원)를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8조3000억원)이 3000억원 증가했다.
차주별로 보면 5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전월말(0.64%) 대비 0.02%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말(0.62%) 대비 0.04%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말(0.39%) 대비 0.01%p 올랐다.
반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말(0.73%) 대비 0.06%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말(0.30%) 대비 0.02%p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말(0.22%)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55%로전월말(0.50%) 대비 0.05%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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