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조국 사태 보면 인간 무섭다는 생각 든다"
유시민 "조국 사태 보면 인간 무섭다는 생각 든다"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8.29 13:06
  • 수정 2019.08.29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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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유튜브 방송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유튜브 방송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9일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일들을 보고 있으면 인간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회 인사청문회의 도입 취지인 능력과 자질 검증을 위해서가 아니라 후보자의 약점을 들춰내서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는 무대로 쓰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어 "확정된 사실에 의거해 후보자에 대한 판단을 형성하는게 중요하지만 무조건 조국을 떨어트려야 한다는 욕망이 언론보도를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 개최도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청문회를 통해 법을 위반한 사실이 하나라도 드러나면 조국 후보자가 사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최근 서울대에서 두 차례 진행된 조국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의 배후에 자유한국당 세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정권이 권력으로 조 후보자에 대한 문제제기를 틀어막고 있지도 않고 여론은 압도적으로 조국에 부정적이고 대통령에 비판적인데 이 마당에 대학생들이 집회까지 할 이유가 없다"면서 "실제 서울대생들이 집회에 더 많은지, 서울대생 집회를 구경하러 온 한국당 사람들이 더 많은지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과거엔 우리가 진실을 말해야 하고 비판하면 불이익이 우려될 때 마스크를 쓰고 시위하는 것"이라며 "지금같은 상황에 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집회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국민주권으로 탄생한 대통령이 국무위원 장관을 지명해 분야를 나눠 행정부처를 맡기는 것이며 이것이 대통령의 인사권이며 국회가 인사권을 침해할 순 없다"며 "국회는 국민을 대신해 청문회에서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일뿐 임명장을 주고 말고는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laputa81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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