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에코마트' "가성비 갖춘 '친환경 제품' 매장으로"
이랜드리테일 '에코마트' "가성비 갖춘 '친환경 제품' 매장으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8.30 10:49
  • 수정 2019.08.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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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랜드리테일]

이랜드리테일(대표 최종양·김연배)의 생활용품 전문 매장 '에코마트'가 가성비를 갖춘 친환경 매장으로 거듭난다고 30일 밝혔다. 

초저가 생활용품 매장 콘셉트의 에코마트는 1000~3000원 상당의 균일가 생활용품을 판매해 15평 내외 소형 매장에서 매장당 월 매출이 1억원을 넘을 정도로 고객 호응이 컸다. 2003년 이천일아울렛 안산점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한때 1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던 에코마트는 초저가 생활용품시장의 과다 경쟁과 글로벌 기업 진출 등으로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 내 20여개 매장만 남기고 사업을 축소했다.

최근 생활용품시장에서는 초저가 경쟁으로 저품질 생활용품과 포장재 등 일회용품을 과다 사용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값싸고 오래 사용하지 못해 환경에 해를 끼치는 저렴한 상품 구매를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사회 전반적인 친환경 요구에 맞춰 이랜드리테일은 에코마트를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면서도 친환경 생활용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이랜드리테일은 기존 에코마트가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소비(Economical mart)를 추구해왔다면 리뉴얼된 에코마트는 친환경 가치지향의 새로운 콘셉트(Eco-friendly mart)로 고객 생활 전반 걸친 필요를 채우려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에코마트는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군, 식물소재와 지속 사용 가능한 도자기·유리 소재 상품군, 재활용되거나 자연 분해되는 소재 상품군 등 크게 3가지로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설계하고 제품을 출시했다.

일회용품을 대체하기 위해 종이와 스테인리스, 생분해성 옥수수(PLA) 소재로 만든 빨대를 선보이고 국내 처음 4가지 유해 성분을 모두 없앤 무형광·무방부·무화학·무표백 '친환경 인증'을 받은 '크라프트 종이컵'을 취급한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 대신 지속사용 가능한 식물, 도자기와 유리 소재의 안전한 생활용품들을 선보인다. 이외 대나무 칫솔 손잡이, 천연 숯을 함유한 칫솔모 등 매일 사용하는 생활용품 안전에 주력했다. 추가로 재활용, 자연분해 되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작, 환경 부담을 줄인 상품들도 선보였다.

우유팩을 재활용해 생산한 티슈는 생산과정 상 유해 성분을 모두 없앤 무형광·무표백·무향·무잉크 제품이다. 일회용 비닐 류는 자연 분해되는 소재를 채택했다.

사탕수수 당밀에서 유래한 바이오매스를 주원료로 만든 비닐로 주방용 비닐백과 비닐장갑을 생산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제조 전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현저히 감소시켜 환경보존에 일조한다.

이랜드리테일 에코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많은 상품에 친환경 및 안전 관련 인증을 받았다"며 "기존 자사 상품 대비 품질은 획기적으로 올리고 친환경 생활용품을 글로벌 브랜드 3분의 1 수준인 5000원 내외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했다는 점에서 많은 고객들께서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간 100억원 규모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에코마트는 이랜드리테일 점포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한다. 향후 로드숍 확산을 통해 사업을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 5월 NC 야탑점을 시작으로 이천일아울렛 분당점, NC 강서점 에코마트는 이처럼 새로운 콘셉트로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뉴코아 강남·부천·평촌점과 NC 불광·송파점 등 5개점에서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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