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의도 사상 첫 백화점이 문을 연다. 바로 '파크원'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이다. 여의도점은 규모도 서울지역 최대다.
이처럼 내년엔 여의도 첫 백화점으로서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이 서울 최대 규모로 완공이 예상되면서 업계 현대 내외부뿐만 아니라 여의도 일대 상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정지선 회장은 이번 사업 추진 전면에 나서서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을 대한민국 최고 랜드마크, 그룹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피력하기도 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LG트윈타워와 IFC몰 사이 부지에 대형복합시설로 개발 중인 '파크원(Parc1)' 상업시설로 들어서는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은 42개월 간 공사를 거쳐 내년 7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파크원'은 대지면적 1만4055평(4만6465㎡), 건축면적 7492평(2만4766㎡), 연면적 19만287평(62만9047㎡), 주차대수 약 2442대의 대규모 복합시설이다. 내부에는 3177m 높이 69층, 245.7m 높이 53층 일반 사무동 건물 이외 48.9m 9층 현대백화점과 100.8m 30층 호텔로 조성된다.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은 지하 7층~지상 9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약 2만7000평(8만9100㎡)으로 약 2만8005평(9만2416㎡)으로 수도권 최대 판교점에 버금 간다. 영업면적 2만6200평(8만6500㎡)으로 현재 서울 최대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뛰어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자체 관심 속 이처럼 서울 최대, 여의도 첫 백화점이라는 데 인근 상권 등지에서도 기대감을 피력했다. 일대 부동산중개업체들은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이 문을 열면 여의도에는 없던 백화점이 들어온다는 의미도 크다. 주민 편의가 크게 늘 것"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고용도 늘고 렌트 등도 늘면서 상권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무동 근무 인구도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특히 주말이면 백화점 덕분에 유동인구는 더 많아질 것"이라며 "토요일, 일요일엔 원래 이쪽 한강시민공원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IFC몰이 잘 되고 있어 오고 가는 인구가 많은데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아파트도 인근 삼부, 공작 등지엔 이미 파크원 관련 시세가 다 반영된 상태"라며 "최근 끝낸 주변 오피스텔 분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신규 상권 복합쇼핑몰과 아웃렛 위주 성장이 예견되면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내년까지 점포 리노베이션과 대전, 경기지역 프리미엄 아웃렛 오픈이 예정돼 있다. 올해는 압구정본점과 신촌점, 중동점, 미아점 4개 점포 리뉴얼에 집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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