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남성라인’ 강화...‘미래시장’ 투자 나서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남성라인’ 강화...‘미래시장’ 투자 나서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09.16 16:24
  • 수정 2019.09.16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성 화장품·메이크업 관심 증가로 시장 성장 잠재력 높아져
아모레, 기초 라인 '브로앤팁스'와 색조 '비레디'로 시장 공략
[사진=브로앤팁스]
[사진=브로앤팁스]

아모레퍼시픽이 남성 화장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화장품과 메이크업에 대한 남성층 관심이 커지면서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자 미래 시장 개척에 발 빠르게 나서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브로앤팁스’ 남성 기초라인을 새롭게 선보인 것에 이어 색조화장품 브랜드 ‘비레디’를 론칭했다. 남성 전용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한 것은 20년 만이다.

2017년 아모레퍼시픽 사내 벤처 프로그램 ‘린 스타트업’으로 출범한 브로앤팁스는 올해 아모레퍼시픽 정규 브랜드로 편성됐다.

제품은 스킨, 로션, 에센스 올인원 제품으로 △건성피부용 ‘네버 드라이(NEVER DRY)’ △지성피부용 ‘네어 오일리(NEVER OILY)’ △민감성 피부용 ‘네버 워리(NEVER WORRY)’ 3종으로 이뤄졌다.

네버 드라이는 도포 시 물방울이 터지면서 수분감을 즉각 제공하는 ‘워터 홀딩 폴리머’ 기술을 강화해 건조함이나 피부당김 등 해결에 힘썼다. 네버 오일리는 ‘세범 컨트롤 콤플렉스’ 성분을 통해 피지케어와 유수분 밸런스 관리에 집중했다.

네버 워리는 병풍추출물을 함유, 7가지 히알루론산이 피부 겉부터 속까지 촉촉하게 해주며 피부 진정과 피부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브로앤팁스는 올인원 제품 이외 기능성 선크림 2종을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클렌징폼, 헤어왁스, 남성청결제 등에 대한 제품을 추가 론칭할 계획이다.

[사진=비레디]
[사진=비레디]

아모레퍼시픽은 기초 화장품 라인에 이어 색조 화장품까지 내놨다. 지난 6일 론칭한 비레디는 Z세대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메이크업 브랜드로 다섯 가지 컬러의 남성 파운데이션 ‘레벨 업 파운데이션 포 히어로즈’를 선보였다.

비레디 관계자는 “비레디는 남성화장품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색조화장에 관심이 많은 Z세대 남성에 주목했다”며 “레벨 업 파운데이션은 2천여 명의 Z세대 남성고객 설문결과 가장 사용하고 싶은 메이크업 제품이 ‘파운데이션’이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벨 업 파운데이션은 남성 전용 브랜드인 만큼 남성의 피부 특성을 여러 면에서 반영했다. 대다수 남성 피부톤이 여성 피부톤에 비해 어둡다는 점을 고려, 매우 밝은 피부톤부터 매우 어두운 피부톤까지 다섯가지 컬러로 세분화해 출시했다.

과다한 피지로 유분 생성이 많아 메이크업 지속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파워 세팅 폴리머’가 피부에 자연스럽게 코팅돼 제형의 밀착력을 높이도록 만들었다. 또 퍼프 사용에 서툰 남성들을 위해 '서피스 텐션 오일'을 함유, 손으로 발라도 얇고 부드럽게 펴바를 수 있도록 했다.

비레디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고 Z세대 팬덤 만들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비레디 팀원들이 직접 제작과 출연에 나서 △남성 화장품 종류 △메이크업 방법 △Z세대 트렌드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셜미디어에서 나온 고객 반응은 향후 제품 개발시 반영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남성 화장품은 앞서도 있었지만 남성 전용 브랜드는 20년 만에 브로앤팁스에 이어 비레디까지 나왔다”며 “비레디는 파운데이션과 립밤을 시작으로 아이브로우, 프라이머, 픽서 등 Z세대 남성들을 위한 제품을 차례로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