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IMI와 설계기술 판매계약 체결
현대중공업, IMI와 설계기술 판매계약 체결
  • 전제형 기자
  • 승인 2019.09.17 18:43
  • 수정 2019.09.17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현대중공업이 IMI와 체결한 초대형유조선(VLCC) 1척 계약식에서 파티 알 살림(Fathi K. Al-Saleem) IMI 대표(좌측)와 박승용 현대중공업 부사장(우측)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현대중공업이 IMI와 체결한 초대형유조선(VLCC) 1척 계약식에서 파티 알 살림(Fathi K. Al-Saleem) IMI 대표(좌측)와 박승용 현대중공업 부사장(우측)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사우디 합작조선소인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 Co.)'와 설계기술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IMI와 초대형유조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도면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엔 박승용 현대중공업 부사장(선박해양영업본부장), 파티 알 살림(Fathi K. Al-Saleem) IMI 대표, 압둘라 알두바이키(Abdullah Aldubaikhi) 바흐리(사우디 국영 해운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IMI에 VLCC 기본, 상세 설계도면과 설계지원, 기술컨설팅 등 설계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IMI에서 앞으로 건조하는 초대형유조선 1척당 로열티를 받게 된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71년 말 영국의 스콧리스고(Scott Lithgow)사로부터 26만톤급 VLCC 2척의 설계도면을 임대해 첫 선박을 건조한 이후 반세기만에 반대로 설계 기술력을 수출하는 회사로 성장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1위 조선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조선산업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IMI, 바흐리와 31만 9000t급 VLCC 1척에 대한 건조계약도 체결했다. 이 선박은 IMI 출범 이후 첫 건조계약으로,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jeonbryan@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