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쿡킷', 밀키트 시장 열풍 이끌어…3년 내 매출 1000억원 목표
CJ제일제당 '쿡킷', 밀키트 시장 열풍 이끌어…3년 내 매출 1000억원 목표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10.10 09:07
  • 수정 2019.10.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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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출시 6개월을 맞은 CJ제일제당 '쿡킷'이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밀키트 트렌드를 선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쿡킷은 매일 2000건에 달하는 주문이 이뤄지고 있고 매주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마다 품절사태가 발생할 정도다. '쿵팟퐁커리·감바스알아히요·밀푀유나베' 등 매출 상위 메뉴의 경우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주문이 쇄도하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쿡킷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고객 후기(별점)는 5점 만점에서 4.7점을 기록 중이고 하루에도 100건 이상의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재구매율도 40%를 훌쩍 뛰어 넘으며 충성 고객도 대폭 늘었다.

특히 자체 플랫폼으로 선보인 쿡킷 애플리케이션은 소비자 편의성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와 맞춤형 서비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에 출시된 쿡킷 앱은 출시 100일을 맞은 현재까지 총 6만4000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일 평균 4만 여명 쿡킷 앱을 방문하고 있으며 회원 수도 총 3만3000명으로 확대됐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쿡킷 전용 앱을 출시해 자체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온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단순히 제품 판매 채널이 아닌 고객 후기와 평가를 기반으로 메뉴 개발과 맛 품질 개선, 운영 등을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아무리 정성 들여 출시한 메뉴도 소비자 후기가 좋지 않을 경우 조기에 중단한다는 운영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로 차별화한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쿡킷 앱을 선보이며 제철, 집밥, 스트레스 해소, 한식, 글로벌 등 다양한 테마별 메뉴를 구성해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소비자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날씨, 운세정보에 맞는 메뉴를 추천하는 챗봇 서비스도 탑재했다.

기존에 종이 형태로 배송되던 레시피 카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동영상 형태로 제공한다. 상품별로 원하는 배송날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신 메뉴 알림' 등 차별화된 서비스에 집중했다. 신 메뉴에 대한 문의가 많다는 점을 반영해 쿡킷 4주 식단표도 제공하고 소비자 평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 소개 페이지 외 별도의 리뷰 전용관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쿡킷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향후 3년 내 1000억원 규모로 매출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맛 품질을 자랑하는 다양한 쿡킷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HMR 식문화 트렌드를 이끌어갈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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