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news/photo/201910/67288_45752_756.jpg)
쿠팡(대표 김범석)은 경제학자이자 금융 전문가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이사가 새 이사회 구성원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워시 이사는 "쿠팡은 혁신의 최전방에 선 기업"이라며 "쿠팡의 성장은 놀랍고, 쿠팡의 고객경험은 독보적"이라며 "이같은 회사의 이사회 한 명으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쿠팡의 독창적인 창업자이자 시이오(CEO) 김범석 대표가 그의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쿠팡은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전국 고객 문 앞으로 수백만개 상품을 배송하는 로켓배송으로 유명하다. 특히 쿠팡은 직접 배송망을 갖춘 덕분에 최근엔 수백만 종류 상품을 자정 전 주문해도 다음날 아침 7시 전까지 단 몇 시간 만에 배송하는 새벽배송까지 제공한다. 또한 쿠팡은 고객이 구입한 상품을 반품할 때 간단히 문 앞에 내놓기만 해도 반품이 완료되는 편리한 서비스도 갖췄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은 고객 삶을 이전보다 100배 더 낫게 만들고자 하는 미션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고객에게 쇼핑이 이렇게 쉬울 수 있고 배송도 이렇게 빠를 수 있다는 것을 계속 보여준다면 고객은 어느 순간 쿠팡 없는 세상을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쿠팡이 성장하고 혁신하면서 이 미션을 이루는데 워시 이사의 전문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시 이사는 경제 및 금융 분야 연구 업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그는 국제 현안과 정치, 경제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공공 정책 전문 싱크탱크 '미 스탠포드대 후버 연구소'에서 저명 방문 석학으로 선정됐다. 같은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스탠포드대에 자리잡기 전 워시 이사는 미 연준 이사회 이사였다. 조지 부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걸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대표단으로 활약했고 미 연준 이사회를 대표해 아시아 신흥 및 개발국 경제 특사로 임명됐다. 또한 그는 연준 이사회 운영, 인사와 금융 성과를 관리, 감독하는 행정 이사직을 맡았다. 미국 대통령실 경제 정책 특별 보좌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수석보좌관을 역임했다.
미국 정부 공직을 맡기 전엔 모건 스탠리 내 인수합병 부서 부사장 및 총괄임원으로서 공기업과 민간기업을 상대로 자문을 제공했다. UPS 이사회 이사직도 맡고 있다. 워시는 스탠포드 대학교 공공정책 학사와 하버드 로스쿨 법학박사(JD)를 취득했다. 스탠포드대에서는 경제학과 정치학을 심화 전공으로 이수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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