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다시 '연기', 기간 미정..'노딜 브렉시트' 등 변수는 '英 정치권'
'브렉시트' 다시 '연기', 기간 미정..'노딜 브렉시트' 등 변수는 '英 정치권'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10.26 09:03
  • 수정 2019.10.26 0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25일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 연기 필요성에 합의하면서 연기 기간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브렉시트 예정일을 일주일 앞둔 현재로서는 '노딜 브렉시트'로 결론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오전 EU 행정부격 집행위원회 미나 안드리바 대변인은 EU 주재 회원국 대사들이 만나 EU 27개국은 브렉시트 시한 연장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작업은 향후 수일간 계속될 예정이라는 언급과 함께 연기 결정 절차는 문서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브렉시트 연기 기간까지 확정된 발표가 예상됐지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교착상태 타개를 위해 조기 총선을 추진키로 한 것이 변수가 됐다. 

영국 정부는 28일 총선 동의안을 상정한 만큼 EU는 이에 대한 EU 영국 의회 결정을 지켜본 후 브렉시트를 연기 기간을 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기간 결정을 원한 회원국이 다수였지만 프랑스는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런던 상황을 지켜보도록 28일이나 29일까지 기다릴 것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는 현재 단기 연기를 주장하고 있고 이외 국가들은 영국이 요청하는 대로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연기하자는 입장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 일각에서는 영국에서 조기 총선이 이뤄진다면 장기 연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EU 문서 초안에는 시한을 정하되 영국의회가 합의를 비준하면 이른 탈퇴를 허용한 '탄력적 연기'안과 새 합의안 비준 여부과 시기에 따라 2개 시한을 제시하는 안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브렉시트 향방은 안갯속이다. 앞서 17일 EU와 영국 정부간 새 브렉스티 합의안이 타결됐지만 영국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는 다시 재연기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으로서는 재연기돼 연기 기간도 EU 회원국 다수가 선호하는 대로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