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文친서에도 11월 정상회담 하지 않을 방침"
"아베, 文친서에도 11월 정상회담 하지 않을 방침"
  • 조문정 기자
  • 승인 2019.10.30 11:05
  • 수정 2019.10.30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6월 28일 오전 일본 오사카 소재 국제회의시설인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6월 28일 오전 일본 오사카 소재 국제회의시설인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1월 중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실효 전에 한일 관계 타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24일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조기 정상회담을 권하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돌리는 계기를 만들 것"을 한국 측에 촉구했다.

이 총리는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시기나 장소에 대한 언급 없이 "한일관계가 개선돼서 두 정상(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이 만나면 좋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보낸 친서에 11월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 제안이 포함됐느냐'는 물음에 "친서를 내가 소개할 수는 없다. 실무선에서 쓴 초안 단계에서 봤을 때 숫자는 없었다"고 답했다.

내달 초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중순 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므로 한국 측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대신 중국에서 12월 하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할지 주목된다.

supermoon@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