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1일 ‘힐스테이트 창경궁’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서울 종로구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총 181세대가 조성되며 이 중 일반 분양분은 159세대다. 분양 면적은 전용기준으로 △63㎡ 15세대 △76㎡ 41세대 △84㎡ 103세대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됐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종로구에서 3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라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종로구 일대에는 마땅한 부지가 없어 아파트 공급이 번번히 좌절돼왔다. 과거 창신동과 숭인동을 중심으로 뉴타운 사업(창신‧숭인 재정비촉진지구)이 진행됐지만 2013년 조합 해제 후 투기지구로 지정되면서 신규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단지는 종로 업무지구와의 근접해 있어 직주 근접을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실제 단지에서 종로와 을지로 등 업무지구 주변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광화문역 까지의 거리 역시 3k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단지 주변 지하철역으로는 1ㆍ4호선 동대문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다 희소성 높은 궁세권이란 점도 수요자의 구미를 끌어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주변에는 광장시장과 충신시장 등이 위치해 있고, 단지 1층과 2층에는 근린생활 시설과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근생 시설에는 주민들의 편의를 돕는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이전에 공급되는 서울 소재 아파트로 관심이 여느 때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단지는 전 세대 9억 이하 분양가로 중도금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아파트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서 중도금 대출 나오는 단지는 흔치 않다”면서 “단지 인근 ‘힐스테이트 세운’ 등이 고분양가를 이유로 분양 일정이 연기된 점이 오히려 ‘힐스테이트 창경궁’의 평당 분양가를 낮춰 청약 희망자들의 부담을 덜게했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내달 4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분양이 본격화 된다. 평당 분양가는 2600만원 대로 1순위 청약은 오는 5일 해당지역이 먼저 시작하며 1순위 기타지역은 6일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는 같은 달 13일 발표하며 계약은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입주는 2022년 9월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창경궁 견본주택은 종로구 보령약국 인근 한일빌딩 3층(종로구 종로 199)에 마련됐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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