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는 대만 타이페이시 중심에 BBQ 정식 매장인 CDR(Casual Dining Restaurant) 타입 'BBQ 대만 경성점'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BBQ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BBQ는 지난 2018년 패밀리 마트 대만 자회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BBQ 관계자는 "첫 샵인샵 형태의 매장을 개설한 이래 1년 만에 5개 매장으로 늘려온 노하우와 BBQ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만 타이페이 중심지에 CDR 타입 매장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오픈행사를 가진 BBQ 대만 경성점은 타이페이시 중심가에 위치해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 외식 전문몰 '어반 원(Urban One)' 4층에 입점했다. BBQ는 이번에 오픈한 경성점을 '대만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핫 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대만 현지 통계에 따르면, 대만 국민의 외식 비중은 70%에 육박하며 야식 랭킹 상위 3위 안에 모두 튀김 품목이 포함돼 있다. 그 가운데 대만식 닭튀김 요리는 부동의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류 영향으로 한국 음식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도 대만에서의 사업에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BBQ는 글로벌 진출 시 BBQ 고유의 컨셉을 유지하되 국가별로 각각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만 경성점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극한왕갈비치킨 등 한국에서 인기 있는 치킨 메뉴 총 21종을 판매한다.
또 한류열풍을 타고 K-푸드에 대한 대만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만큼 떡볶이, 잡채, 전, 국물류 등 한식 메뉴를 전격 도입했다.
BBQ 대만 경성점은 22일 프리오픈을 시작으로 24일에는 왕홍(중국 파워블로거) 100여 명을 초청 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을 펼쳐 대만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대만 외식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치킨요리 선호도도 높아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향후 대만 전역에 BBQ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중국 시장에서도 패밀리 마트와 협력을 통해 매장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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