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장 변창흠)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LH 공공임대주택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각종 학술행사와 전시를 통해 주택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LH 하우징 플랫폼 페스타’를 개최했다.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이번 행사는 변창흠 사장을 비롯한 LH 임직원, 이현수 대한건축회장 등 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참석하기로 했던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참석하지 않고 대독 형태로 격려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따르면 LH가 건설할 임대주택의 5대 핵심가치는 △적극적 주거권 보호, △최적성능‧최소주거비 실현, △사회공동체적 가치구현,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조성, △첨단기술선도 및 글로벌이슈 대응이다.
특히 LH는 ‘주거권’을 자아실현을 위한 기본적인 권리이자 모든 기본권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적 가치로 정의했다. 향후 LH는 ‘주거권’에 기반한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진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과대학 믈라덴 야드리치(Mladen Jadric)교수가 'Public Housing Across The World'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공공임대주택 정책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비엔나의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국내·외 건축 및 주거복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공공임대주택 비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LH 미래역할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LH는 또 행사기간 동안 공공주택의 다양한 구성요소를 관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공간에는 △차별 없는 꿈을 드리는 비전주제관, △첨단의 길을 열어가는 비전기술관, △사회에 숨을 불어넣는 비전사업관, △중소기업의 힘이 되는 비전협력관, △지속가능성을 함께 만드는 비전어워드관 등이 담겼다.
다섯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미래주택에 적용될 최신기술과 건축자재 및 설계디자인에 대한 전시회를 개최해 관련 업계와 일반 국민들에게 풍성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제시한 청사진을 통해 LH 공공임대주택이 국민의 삶터와 일터를 넘어 쉼터와 꿈터가 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LH 공공임대주택의 새로운 발걸음에 국민여러분들의 많은 기대와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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