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는 류재선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몽골대사관에서 몽골 정부훈장을 전달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몽골 정부는 류 회장이 전기공사협회를 이끌며 양국간 전기·에너지분야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 몽골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이 상을 수여했다.

전기공사협회는 그동안 남북 경제협력과 맞물려 동북아 슈퍼그리드의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보고, 몽골과의 협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몽골은 풍부한 일조량과 풍량을 갖춰 태양광과 풍력발전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고비사막 일대는 1300GW 규모의 잠재적 전력 생산규모를 보유하는 등 동북아 슈퍼그리드의 핵심지역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 류 회장은 한국-몽골 협력 포럼에 전기산업계를 대표하는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지난 2018년 몽골에서 개최된 한국-몽골 협력 포럼에 김태년·한정애·김병욱 국회의원, 정재남 주몽골대사 등과 함께 참석해 다바수엔 몽골 자원에너지부 장관과 협력관계를 논의하고, 전기업계의 현지 진출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전력분야 환경개발, 기술자 교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류 회장은 “몽골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바탕으로 한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의 핵심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전기공사업계와 몽골 간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yc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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