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포럼에 인파 북적...현장서 들어보니
서울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포럼에 인파 북적...현장서 들어보니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0.01.31 16:26
  • 수정 2020.01.31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역세권 청년주택 포럼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29일 서울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포럼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밸류맵캠퍼스와 친친디CM그룹이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기술인협회에서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서동원 친친디 그룹 대표와 백윤기 서울시 주택건축본부 역세권계획팀장, 신한캐피탈 관계자, 윤나겸 세무사가 나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확대에 따른 투자 방법 등을 제시했다.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포럼은 오후 3시 무료 강의를 시작해 4시 유료 강의로 이어졌다. 무료 포럼에서는 백윤기 서울시 역세권계획팀장이 나서 역세권 사업의 진행과 그 절차에 대해 설명하며 사업의 이해도를 올렸다.

백 팀장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지는 서울 지하철역 350m이내에 위치하면서 면적은 1000m²수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서울시는 지하철역과의 350m보다 2m정도 더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인허가를 내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백 팀장은 또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이 국고와 서울시 예산으로 수행하는 사업이다 보니 너무 값비싼 건물인 경우 매입하지 않고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촉진지구 지정’과 ‘용도지역변경’에 필요한 조건 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백 팀장은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사업과 관련한 법이 지난 2년간 8번 개정됐다”면서 “정보의 습득과 이해가 쉽지 않아 결국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서는 유료 포럼이 이어졌다. 무료포럼이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었다면, 유료 포럼에서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과 관련한 ‘실질 투자전략’ 강의였다.

이날 포럼 강연자로 나선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대상지와 이에 따른 LTV(주택담보대출) 비율 등을 이야기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신한캐피탈의 경우 브릿지론 자체 고유한도를 보유해 이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면서 “LTV 비율이 90%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S은행 등 다수 금융사들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역세권 청년주택과 관련한 투자 문의가 향후 늘어나게 될 것을 암시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사업’은 서울시 입장에서 최대한 인허가를 승인해주려는 사업이다. 예를 들어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임 기간은 오는 2022년 6월까지로 박 시장이 임기 내 역세권 청년주택 8만호 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향후 사업 속도에 불이 붙을 수 밖에 없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사업은 인허가 리스크가 있는 사업이지만 서울시 분위기가 최대한 인허가 승인을 해주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LTV비율을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던 여러 사례를 이야기하며 방법을 조언했다.

이어서는 윤나겸 세무사가 나서 지주작업과 세제혜택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윤 세무사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과 관련해 지주의 절세 사례 등을 공유했다.

마지막 강연자로는 서동원 친친디 대표가 나섰다. 이날 서 대표는 “서울 역세권 소형 임대주택은 외국인들에게도 이미 최고의 투자처”라면서 “사업적 측면으로 보면 이 사업은 합법적인 레버리지로 역세권 임대주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이날 포럼은 참가비 10만원의 포럼으로 사전 예약이 필요한 포럼이었다. 다만 이 같은 금액에도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현장서 유료 포럼 참석으로 이어진 인파가 많았다. 실제 이날 무료 포럼 참석자들은 대부분 1부 강의 후 현장 결제 등을 통해 2부 강의에도 참석했다.

행사 끝에 서동원 대표는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포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향후에도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오는 2월 카사코리아 컨소시엄의 부동산 유동화 증권 거래소가 문을 여는 것을 기점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동원 친친디 그룹 대표는 이날 포럼을 마친 후 참석자들을 상대로 질문을 받아 1:1 투자 상담을 이어갔다.

 

역세권 청년주택 투자포럼 1부 무료 강의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포럼 회원신청을 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