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4·15 총선 불출마…"멈춰설 시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4·15 총선 불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3일 김 전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고 쓰임새를 인정받고자 제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해봤다"며 "하지만 이제는 멈춰설 시간이 된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저를 지지해준 군산 시민 여러분, 대단히 죄송하고 고맙다. 은혜 잊지 않겠다"며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김 전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이후 작년 12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 등은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논란이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만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결정은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느냐"며 "본인이 불출마 했기 때문에 별도 검증은 필요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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