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독일에 유럽2호 배터리 양극재 생산공장 짓는다
바스프, 독일에 유럽2호 배터리 양극재 생산공장 짓는다
  • 양철승 기자
  • 승인 2020.02.13 11:01
  • 수정 2020.02.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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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생산능력 전기차 40만대분...핀란드 공장과 함께 2022년 상용가동
독일 라우지츠 지역에 위치한 바스프 슈바르츠하이데 생산 단지 전경 [사진=바스프]
독일 라우지츠 지역에 위치한 바스프 슈바르츠하이데 생산 단지 전경 [사진=바스프]

유럽 전기차 시장이 올해 2배 이상의 시장성장이 예견되면서 전기차용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그 행렬에 동참했다.

바스프는 13일 유럽 전기차 밸류체인 지원을 위한 다단계 투자계획의 일환으로 독일 슈바르츠하이데 공장 내에 신규 최첨단 양극재 생산시설 건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극재는 2차전지의 핵심소재 중 하나로 바스프의 이번 결정은 앞서 발표된 핀란드 하르야발타 공장에 이은 유럽 내 두 번째 양극재 생산설비 투자다. 두 공장의 건설을 위해 투입되는 자금은 수천억원 대로 알려졌다.

바스프에 따르면 슈바르츠하이데 설비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연간 약 40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가팩토리의 수요도 충족할 수 있다. 특히 시장상황에 맞춰 생산규모를 신속히 확대할 수 있도록 모듈러 방식의 설계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스프는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슈바르츠하이데 공장에서 사용할 에너지를 인근 열병합발전소(CHP)로부터 제공받고 향후 신재생에너지 도입도 추친할 예정이다. 핀란드 공장 역시 수력,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사용해 탄소발자국 저감에 앞장설 방침이다.

바스프 관계자는 “슈바르츠하이데 양극재 공장은 핀란드 하르야발타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구체를 사용할 예정”이라며 “두 공장의 가동 시점은 2022년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피터 슈마허 바스프 촉매사업부문 사장은 “독일과 핀란드 양극재 공장은 전기차 고객과 고객사의 유럽 생산지에 근접해 있어 고용량 양극재의 공급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 주요지역에 양극재 생산력을 갖춘 공급자로서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yc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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