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올해 연결기준 순매출액 21조 200억원을 전망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3% 신장한 것이다.
별도 기준 매출 계획은 전년 대비 4.3% 늘어난 15조 3100억원이다. 부문별로 보면 할인점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1조 2630억원, 트레이더스는 14.2% 늘어난 2조 6700억원이 목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올해도 8450억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 이 가운데 30% 가량인 2600억원은 이마트 기존 점표 리뉴얼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등 내실을 다지는 데 투자한다. 핵심 경쟁력 그로서리 매장 강화와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 확대 등 '고객 관점 이마트로의 재탄생'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한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도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개선에도 주력한다. SSG닷컴은 거래액(GMV) 기준 올해 3조 6000억원, 전년 대비 25% 성장이 목표다. SSG닷컴은 지난 4분기 온라인 시장 전체 신장률 18.4%를 훌쩍 넘어선 27.6%를 달성, 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신규 출점 900개가 목표다. 29% 외형 성장은 물론 점포수 5000개를 넘어서는 하반기면 분기 BEP도 달성할 전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업황 부진과 대내외 환경 변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마트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는 올해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의 변화, 기존점 성장 매진, 손익·현금흐름 창출 개선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 집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마트는 2019년 4분기 실적도 공시했다. 이마트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총매출은 3조 6044억원, 영업익 253억원이다. 연결기준 순매출 4조 8332억원, 영업손실 100억원을 냈다. 이같은 적자에 대해 이마트는 전문점 재고 처분 비용과 '국민용돈 100억 프로모션' 판촉비 등 일회성 비용 500억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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