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4737억...'사상최대 이익 달성'
키움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4737억...'사상최대 이익 달성'
  • 이세미 기자
  • 승인 2020.03.02 11:05
  • 수정 2020.03.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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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사옥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 사옥 [사진=키움증권]

온라인금융플랫폼 키움증권은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4737억원 순이익 362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각각 63.92%, 87.75% 증가한 규모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자본효율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17%대로 증권업계 최고수준이다. 

19년 시장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키움증권의 디지털 DNA는 개인점유율 30.3%, 전체 점유율 19.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리테일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 주식투자자 세 명 중 대략 한명은 키움을 통해서 거래한 셈이다. 비대면 계좌개설로 시장 선점효과도 올 들어서 가속 주행 중이다. 사측은 지난 1월 지점 하나 없이 단 하루에 신규로 개설된 계좌수가 최대 9200개에 이르렀고 1월 한 달 동안 새로 개설된 계좌 수만도 14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주식거래에서도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파생상품에서는 플랫폼의 장악효과로 점유율 40%를 상회하여 경쟁사와의 격차를 넘어 초 격차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종전 기관투자가의 전유물로 여겼던 채권투자도 직구 서비스로 최소 만원으로도 우량 채권을 온라인으로 거래가 가능해졌고 영업점이 없어 중간 거래비용을 줄여 수익률 면에서도 2019년 한해동안 키움증권에서 거래된 소액 채권투자 금액이 5000억 원이다.

국내외 금융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할 적기라고 판단해서 기존 브라질 채권에 한정되었던 해외채권투자도 선진국의 우량채권과 개도국의 고수익 채권 등으로 다양화하여 투자자들의 선택폭을 확대하기 위하여 이를 전담하는 글로벌WM센터를 신설하고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국내투자자의 외화자산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서비스를 시작한지 한 달만에 해외채권 중개거래 규모만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선취수수료 무료인 금융상품인 펀드 잔고도 5000억 원을 상회하고 중위험·중수익상품으로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있는 주가연계증권(ELS)도 동일한 발행조건이라도 직구를 하면 수수료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을 인지한 스마트한 투자자들의 쿠폰 비교로 월 판매액이 100억 원에 이른다.

한편 키움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로 운용중인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부문에서도 기본투자형(초고위험) 누적수익률이 출시이후 52.1%(금투협 공시,1월말 기준)로 전 금융기관 통틀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기간 업계 평균 누적수익률은 13.3%로 평균대비 4배 가까운 초과수익률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온라인 자산관리는 그동안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만 취급받는 WM서비스를 대중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여 최고의 자산관리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키움증권은 중기특화증권사로서 축적된 투자 전문성과 자본시장 DCM 리그테이블에서 6위의 실적을 바탕으로 한 채권 인수실적 및 미국 달라스 KPMG 플라자, 샌디에이고 담수화설비 투자, 스페인 태양광 발전소 인프라 딜 주관 등  부동산 금융부문에서의 축적된 대체투자 노하우를 활용하여 차별화된 상품과 맞춤형 서비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금융플랫폼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투자가치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속성장 경영을 위해서 특성상 변동성이 높은 브로커리지 부문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원을 다양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19년 영업이익 기준으로 리테일부문의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미만으로 감소하고 IB, 홀세일, 투자운용부문이 차지하는 수익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여 수익원 다변화가 가시화되고 있고 향후에도 수익의 변동성을 낮추고 지속적 성장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개발에 역량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키리크스한국=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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