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마스크 5부제' 앞두고 오늘 대국민담화 발표
정세균 총리, '마스크 5부제' 앞두고 오늘 대국민담화 발표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0.03.08 08:40
  • 수정 2020.03.08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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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을 하루 앞두고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의 협조를 구한다. 정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두 번째다.

정 총리는 8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청에서 '마스크 5부제 본격 시행에 즈음하여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다.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전국적 확산세로 접어든 지난달 22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종교행사를 비롯한 밀집행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정 총리가 이날 대국민담화를 하는 것은 원활하지 않은 마스크 수급에 따른 '마스크 대란'으로 정부가 마스크 구매 5부제를 시행하게 된 데 대해 이해를 구하고,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것이다.

정 총리는 담화를 통해 마스크 5부제의 취지와 내용을 다시 한번 설명하고, 마스크 공급이 폭증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구매를 제한할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해 송구하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특히 의료진과 취약계층 등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먼저 공급될 수 있도록 일반 국민의 양보와 배려를 당부하면서 공급 확대와 매점매석 엄단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콩 한 쪽이라도 나눠 먹는 심정으로 꼭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배려와 협력, 연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정부가 마스크 사용 지침을 개정해 마스크 재사용과 면마스크 활용을 권고한 데 대한 설명도 할 방침이다.

마스크 구매 5부제가 9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개인별 마스크 구매는 1주일에 1인당 2매로 제한되고, 출생연도별로 마스크 구매가 가능한 요일도 달라진다.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 화요일에는 2·7년, 수요일에는 3·8년, 목요일에는 4·9년, 금요일에는 5·0년인 사람만 마스크를 살 수 있고, 주말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경우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

총리실 관계자는 "마스크 추가 수급대책 시행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대책에 대한 내용을 다시 한번 설명하고,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담화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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