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코로나19' 예방 수칙 "마스크 필수...투표는 '혼자'"
21대 총선 '코로나19' 예방 수칙 "마스크 필수...투표는 '혼자'"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0.04.15 07:21
  • 수정 2020.04.15 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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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 열리는 만큼 선거 참여시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가 강조되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투표소 대기를 감안해 1m 이상 거리두기 등이다. 

15일 투표 당일 투표소 입소 전 발열 확인 등 코로나19 의심증상 유권자를 가려내는 절차가 진행되지만 유권자 스스로 감염 예방에 적극 나서야 투표소 내 코로나19 전파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 지급되는 일회용 비닐 장갑 등을 끼고 투표해야 한다. 

코로나19는 비말(침방울) 등으로 전파 위험이 가장 큰 만큼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마스크를 쓸 때는 안에서 밖으로 바람이 새지 않도록 얼굴에 밀착해 써야 한다.

마스크는 투표소 안에서도 신분 확인을 할 때를 제외하면 벗으면 안 된다. 신분 확인할 때는 마스크를 살짝 내려 얼굴을 보여주면 된다. 이때는 비말이 튈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과 대화하지 않아야 한다.

신분증을 선거관리 요원에게 보여줄 때도 가급적 손 접촉을 피한다. 바이러스는 손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 신분증을 건네지 않고 유권자가 직접 들고 확인 작업을 거치는 것도 방법이다.

염호기 인제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선거관리 요원은 많은 사람을 접촉하기 때문에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신분증도 여러 사람 손을 거치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유권자가 직접 들고 보여주는 게 좋다" 제안했다.

'투표인증'을 위해 손등에 투표 도장 찍는 행위도 금물이다. 유권자 손이나 도장이 오염되면 도장을 찍는 행위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맨손이 아닌 비닐장갑 위에 투표 도장을 찍는 경우도 위험도는 낮지만 감염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투표소에 비치된 비날장갑을 사용했다면 오염된 겉면이 맨손에 묻지 않도록 뒤집어 벗어야 한다. 투표소에 들어갈 때나 나올 때 비치된 손소독제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때는 손바닥뿐만 아니라 손가락까지 꼼꼼하게 소독하는 게 중요하다.

이외 투표소에는 가급적 혼자 가는 것이 좋다. 동행자가 있으면 대기 동안 서로 이야기를 하거나 1m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투표소에 대기 인원이 많다면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기다려야 한다. 밀폐된 공간은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더 높다.

한편 투표하러 가는 무증상 자가격리자는 투표소뿐만 아니라 이동 과정에서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일반 유권자와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투표 시간을 오후 6시 이후로 정했지만 투표소를 오가며 지역사회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투표소에 갈 때는 자차 또는 도보로 이동해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안 된다. 투표 후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이날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자가격리가 해제된 것은 투표를 위한 '일시적' 허용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투표소로 이동하거나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상점, 카페 등 지역사회 편의시설에 들르지 말아야 한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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