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양육비, 교육비... 출산 기피하는 이유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아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양육비, 교육비... 출산 기피하는 이유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아서'
  • 이가영 기자
  • 기사승인 2020-04-17 06:27:26
  • 최종수정 2020.04.17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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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제공 [출처=연합뉴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제공 [출처=연합뉴스]

아이를 낳지 않은 이유로 미혼과 기혼 모두 '경제적 어려움'을 첫째 이유로 꼽았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ㆍ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심층 조사 체계 운영' 정책 현안 보고서에 따르면 만 19∼49세 성인남녀 2천명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조사대상자 중에서 미혼은 947명, 기혼은 1천29명, 이혼 및 사별은 24명이었다.

미혼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출산하지 않는 주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가장 많은 44.7%가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그다음은 '아이 양육 및 교육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9.3%), '아이 없이 생활하는 것이 여유롭고 편해서'(12.6%), '아이 돌봄 시설 및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아서'(7.8%), ' 아이 키울 주거환경이 마련되지 않아서'(7.6%), '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6.5%),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0.7%) 등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문제를 자녀 출산 기피의 주된 이유로 든 것이다.

합계출산율 하락 [연합뉴스]
출산율 하락 [연합뉴스]

이는 기혼도 마찬가지였다. 기혼이 생각하는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도 미혼처럼 '경제적 불안정'이 3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이 양육비 및 교육비 부담'(25.3%), '아이 없이 생활하는 것이 여유롭고 편해서'(11.9%), '아이 키울 주거환경이 마련되지 않아서'(10.3%), '아이 돌봄 시설 및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아서'(8.3%), '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4.0%),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2.2%)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기혼의 경우 자녀 수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자녀가 없는 경우 '돌봄 시설 및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아서'와 '아이 양육비 및 교육비 부담' 등 응답이 자녀가 있는 경우보다 낮았다.

그 대신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응답 비율은 자녀가 있는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는 '경제적인 이유'를 꼽는 응답 비율이 특히 높았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wik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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