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유한양행·대웅제약, 1분기 성적 저조…2분기 전망은?
‘코로나 영향’ 유한양행·대웅제약, 1분기 성적 저조…2분기 전망은?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5.08 14:10
  • 수정 2020.05.08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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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이 1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내놨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영향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두 회사는 2분기에 개선된 실적을 내놓겠다고 다짐했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1분기 전년동기 대비 9.2% 감소한 3,13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4% 감소한 11억원을 보였다.

이 같은 1분기 저조한 실적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으로 종합병원 환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은 전문의약품 비중이 높아 병원 내원 환자가 줄면 타사보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분기 실적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2분기 종합병원 환자가 다시 늘어 전문의약품 처방이 늘고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을 이전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처방 의약품 실적과 원료 수출 정상화, 이달 얀센으로부터 받은 레이저티닙 마일스톤의 일부인 300억원의 실적이 반영된다”며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역시 1분기에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1분기 영업이익 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 줄어든 2,284억원을 기록했다. 나보타 소송 비용 137억원, 라니티딘 식약처 잠정판매 중지 조치,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악재가 겹쳐 실적이 부진했다.

대웅제약 역시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보타 소송 예비판결이 예정돼 있어 소송 비용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여기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을 필두로 다양한 R&D 파이프라인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이 줄어드는 추세이니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영업이익에 크게 영향을 주는 나보타 소송비용 부담 또한 1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

jw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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