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연구소 찾은 이재용 부회장…"가혹한 위기 상황"
반도체 연구소 찾은 이재용 부회장…"가혹한 위기 상황"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06.19 13:51
  • 수정 2020.06.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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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릴레이 간담회 이후 나흘 만에 현장 경영 재개
안전한 사업장 환경 구축 주문…"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반"
삼성전자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연구소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연구소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혹한 위기 상황"이라며 "시간이 없다"고 또 다시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기술을 얼마나 빨리 우리 것으로 만드느냐에 생존이 달려있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19일 반도체(DS)부문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 15일 반도체, 스마트폰 부문 사장단과의 잇따른 릴레이 간담회에서 글로벌 시황과 투자 전략을 논의한 데 이은 나흘 만의 현장 경영으로 비상경영체제 하에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 등을 점검했다.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 로드맵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개발 현황 ▲설비/소재 및 공정기술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반도체 산업환경 변화 및 포스트 코로나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 이후 반도체 연구소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 중인 연구원들을 찾아 격려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반도체 비전2030' 달성 의지를 다졌다. 

반도체 연구소에서는 ▲선행 공정 및 패키징 기술 ▲공정 미세화 한계 극복을 위한 신소재 ▲반도체 소프트웨어 연구 등 차세대 반도체에 적용 가능한 미래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에도 올해 첫 경영 행보로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 공정 기술을 보고 받고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당부한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같은 날 삼성전자 국내 주요 사업장의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안전팀장들을 소집해 안전한 환경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자리는 사업장 수도 늘어나고 규모도 커짐에 따라 환경안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고, 인근 주민들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부회장은 "환경안전 분야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반"이라며 "기술과 안전, 환경 모두에서 진정한 초일류가 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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