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층간소음 잡을 ‘노이즈프리 3중 구조’ 개발
대림산업, 층간소음 잡을 ‘노이즈프리 3중 구조’ 개발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0.06.25 15:13
  • 수정 2020.06.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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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림산업]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층간소음을 잡아낼 수 있는 ‘노이즈 프리 3중 바닥 구조’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림은 중량 충격음을 기존에 60㎜ 차음재를 사용한 완충구조 보다 소음을 저감 시키는데 성공했다.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바닥 충격음은 딱딱하고 가벼운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경량 충격음과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으로 구분된다. 이웃간의 분쟁의 원인이 되는 소음은 주로 성인의 발걸음이나 아이들이 뛸 때 발생되는 중량충격음이다.

이 기술은 아파트 바닥면의 기본 뼈대인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3개의 층을 겹겹이 쌓아 층간소음을 걸러주는 필터형 방식이다. 기존 방식보다 몰탈층을 2겹으로 배치하고 2배 두껍게 시공했다.

몰탈은 시멘트와 모레를 섞어 만든 자재로, 바닥면을 평평하고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가장 위쪽에 시공된 시멘트 마감재인 크랙 방지용 몰탈층이 1차로 충격음을 흡수하고 균열을 방지해 준다. 이후 바로 아래 쪽에 있는 진동 흡수용 몰탈층이 소음과 바닥 진동을 2차로 흡수한다. 맨 아래에는 독일 바스프와 기술제휴로 생산한 고성능 완충재가 콘크리트 슬래브와 밀착되어 울림현상과 소음을 마지막으로 흡수하는 방식이다.

대림은 몰탈층을 2회 나눠 시공해 최근 문제가 되는 마감 몰탈의 두께와 평활도(바닥의 평평하고 매끄러운 정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바닥난방 성능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기술은 LH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실증 실험동에서 성능 검증을 마무리 했다.

대림은 몰탈 두께 외에도 여러 방면의 연구를 진행 했었다. 슬래브 두께를 증가시키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일반적으로 210㎜ 에서 240~270㎜로 슬래브 두께를 증가시키는 구조는 중량충격음을 줄이는 효과가 -1~1.5dB로 미미하거나 오히려 저주파 대역에서 증폭되는 것으로 검토됐다. 이는 과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나 KAIST에서 ‘슬래브 두께가 중량충격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 되었던 내용이며 연구논문에서도 증명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존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을 접목시켜 중량 충격음을 더 줄이는데 성공했다”며 “입주민이 층간 소음 때문에 겪는 불편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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