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사진) 상근부회장이 취임한 지 1년여를 맞았다.
그는 최근 전문지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바이오제약 산업을 단순히 내수 산업으로 보기보다는 글로벌 시각에서 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약값은 무조건 낮아야 한다는 논리로 신약의 가치가 인정되지 않는 제도 및 환경이 만들어 지면 국내 기업 또한 신약을 개발하기 어려운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의 신약이 개발되기까지 회사는 많은 인력과 10년이 넘는 기간이 필요하다.
많게는 조 단위의 투자를 해야 한다. 혁신적인 신약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선순환이 이뤄지려면 적정한 약가가 담보돼야 하는 이유다.
이 부회장은 “적정 약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의 경우 OECD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관의 개념은 시대가 변하면서 함께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상호 간의 소통을 통해 요구사항을 풀고 이슈를 다각도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얘기다.
이 부회장은 “1년간 상근부회장으로 대관 업무를 수행하면서 이사회에서 많은 지지를 보내줬다. 무엇보다 시스템을 수립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시스템이 있어야 다른 변화도 만들어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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