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자녀 유학자금 횡령 의혹' 등을 경쟁사인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 측에서 조직적으로 유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bhc 측에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6일 bhc 측은 입장문을 통해 "(BBQ 측) 주 모씨의 일방적 허위 주장에 대해 편향적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서도 강력히 법적 대응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미 주 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일보는 지난 2018년 11월 한 지상파 방송에서 'BBQ 회장, 회삿돈으로 자녀 유학 생활비 충당'이라는 보도 내용이 BBQ 전 직원인 주 모씨가 제보한 것이며, 주 씨의 '제보 배후'에 박현종 bhc 회장과 임금옥 bhc 대표 등 임직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주 씨에 대해 bhc 측에서 회사 경비로 주 씨의 항공료를 대주는 등 금전적 지원도 있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bhc 측에서는 '허위사실'이라며 "공익 제보를 위해 공영 방송사를 소개시켜줬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bhc 측 관계자는 "허위 사실을 만들어 제보하라고 이야기 하거나 금전적 지원을 한 적은 절대 없다"면서 "모든 제보는 주 씨가 직접 자료들을 준비해 취재에 응해 진술했으며, 증빙자료들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주 씨가 갑자기 기존 공익제보 내용을 번복해 마치 bhc가 지시해 허위 내용을 제보한 것처럼 입장을 바꿨다"면서 "관련 보도 내용도 제보자 주 씨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제보했다. bhc 회장에 현금 수백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명예훼손"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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