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M&A 효과 '톡톡'…"내년 수익성 개선폭 가장 클 것"
우리금융, M&A 효과 '톡톡'…"내년 수익성 개선폭 가장 클 것"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0.10.27 15:24
  • 수정 2020.10.27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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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매력도 부각…"주당 배당금 600원 전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합병(M&A) 성과 등에 힘입어 내년 수익성 개선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에 대해 "내년 추정 순이익은 1조7000억원을 상회해 이익 개선 폭이 13% 수준으로 은행 중 가장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연구원은 "아주캐피탈 인수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며 "비은행 계열사 중 카드 외에 이익기여도가 높은 곳이 없는 상황에서 통합마케팅과 이익다각화 등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도 우리금융에 대해 "아주캐피탈 인수로 내년 증익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며 "은행 중 내년 증익이 가장 확실한 회사"라고 판단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중 아주캐피탈 지분 74.04%를 인수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 또한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아주캐피탈은 자동차금융과 기업여신 중심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총채권 6조1535억원, 시장점유율 4.2%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작년 지주사 전환 후 M&A를 통한 비은행부문 강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작년에는 지주사 출범 후 수익성·성장성이 양호하고 은행과 시너지 효과가 큰 국제자산신탁과 동양·ABL글로벌자산운용자산운용 인수에 성공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향후 우리금융이 지주사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증권사나 보험사 M&A에 나설지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2014년 우리금융은 민영화로 NH농협금융지주에 우리투자증권(現 NH투자증권)을 넘겼으며, 우리아비바생명(現 DGB생명) 또한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증권사와 보험사를 자회사로 두지 않고 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이 M&A 성과 등에 따라 3분기 시장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향후 배당 매력 또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6.5%로 배당 매력도 가장 뛰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작년 수준의 배당성향 26.6%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시 올해 배당수익률은 6.5%로 주당배당금(DPS) 600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에 대해 "3분기 순이익이 48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며 "대손비용 안정을 감안시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1조4900억원으로 예상하며 배당금 추정치도 550원에서 600원으로 조정했다"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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