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백석산 유해발굴지’ 산림생태복원사업 진행
유한킴벌리, ‘백석산 유해발굴지’ 산림생태복원사업 진행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0.11.13 16:46
  • 수정 2020.11.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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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한킴벌리]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사)생명의숲, 산림청, 21사단과 공동으로 강원도 양구군 백석산 일대의 유해발굴지에 산림생태복원 사업을 진행했다고 13일 알렸다. 

이번 사업은 일부 비무장지대의 산림생태계를 회복함과 동시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릴 수 있는 문화적 생태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지역은 1951년 9월부터 북한군 12사단과 32사단, 국군 7사단과 8사단, 미군 2사단 9연대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2000년대 초부터 전사자 유해 발굴이 이루어져 유해 34구와 유품 3821점을 발굴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 산림청, 21사단은 이곳에 고로쇠, 물푸레나무 등 총 17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산림생태 복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방문객들을 위한 안내판도 설치했다. 

유한킴벌리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1984년부터 국유림과 공유림 등지에 약 5300만 그루의 나무심기, 숲가꾸기를 해오고 있으며 도시숲 조성, 학교숲 만들기, 몽골 유한킴벌리 숲 조성, 아름다운 숲 발굴 등의 사업과 함께 한반도 생태계 복구를 위한 비무장지대 생태복원 활동을 병행해 왔다. 

이번에 시행된 백석산 유해발굴지 생태복원 사업도 향후 비무장지대 생태복원 사업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허상만 생명의숲 이사장은 “백석산 유해발굴지 복원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한 산림복원사업의 첫 사례로 민북지역 산림복원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복원사업지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고, 숲의 생명력으로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를 기리는 ‘생명의 숲’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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