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경제정책방향은 경제회복·활력의 복원,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의 두 가지 큰 틀 아래에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재정·세제상 인센티브, 투자 저해 규제의 획기적 혁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4일 홍 부총리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빅3 산업인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의 체감적 성장동력화를 위한 펀드 조성 등 재정·금융 지원, 협력 모델 개발 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5G(5세대 이동통신) 확산 가속화, 비대면 산업 활성화, 그린스마트스쿨 건립 등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추진을 준비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 과정에서 기업 적응력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 지원과 저탄소 신사업을 육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양한 주택공급 확대정책과 병행해 국민과 민간의 참여 폭을 크게 넓힌 공모 리츠·부동산 펀드를 활용한 건설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겠다"면서 "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금융·외환시장 급변동 완화 등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릴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글로벌 선점을 위해 기업의 선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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