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당 9만원시대 열린다" 증권가 삼성전자 목표주가 잇단 상향
"삼성전자, 주당 9만원시대 열린다" 증권가 삼성전자 목표주가 잇단 상향
  • 뉴스1팀
  • 승인 2020.12.09 06:54
  • 수정 2020.12.0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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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실적 눈높이 높아져
삼성전자가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잇따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힘입어 7만원대 고지에 오른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해 9만원대도 넘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 7만5천원에서 9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박유악 연구원은 "D램 수요 호조 영향으로 올해 4분기 삼성전자 D램 출하량이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당초 내년 2분기 초반으로 예상한 D램 고정가격 상승 시점이 1분기 중반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실적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를 더욱 올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은 D램 업황 변화에 따라 2022년에 82조원∼100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러한 실적 개선 기대감은 D램 업황 개선 가시화와 함께 주가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7만6천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전망"이라며 "공급 증가세 둔화와 데이터 수요 증가로 내년 초 메모리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6배에 불과해 글로벌 경쟁사 대피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증권가에서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9만원을 돌파하기 시작했으나, 아직은 목표주가 8만원 안팎이 대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증권사 24곳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은 8만508원이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4천원에서 8만원으로 높였다.

노근창·박찬호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서버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할 것으로 가정하고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0.8%, 4.4% 상향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2018년 영업이익 58조9천억원을 내년에 달성하기는 힘들다고 가정하면 최근 주가 상승은 주가 재평가 관점에서 이해하거나 2022년 이후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확신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SK증권은 지난 7일 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기존 목표주가 8만7천원을 유지했다.

김영우 연구원은 "전반적인 영업 환경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예상되나 환율 급락으로 인한 올해 4분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지금은 낮아진 D램 재고 수준에 따른 업황 반전 기대가 투자 판단에 더 중요한 요소"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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