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날 군 지휘관 등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를 앞두고 군 지휘관 등을 만나 완벽한 군사적 대비 태세를 당부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구랍 31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주요 지휘관 등을 만나 이 같이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안보 환경을 언급하며 "국가의 안전과 평화 수호를 위한 보검을 날카롭게 벼리고 군대의 경상적인 군사적 대비 태세를 완벽하게 갖춰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군 지휘관들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적들의 도발 책동으로 무력 충돌이 언제든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어 "우리 군대는 적들의 어떤한 도발도 가차 없이 짓부셔야 한다"며 "만약 놈들이 반공화국 군사적 대결을 선택할 경우 주저 없이 초강력적인 수단을 총동원해 섬멸적 타격을 가하고 괴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신년 경축 대공연도 직접 관람했다. 공연은 평양의 5월1일경기장에서 공연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딸 주애와 아내 리설주가 동석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존경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관람석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공연장에는 내각총리 김덕훈과 당 비서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등이 나타났다.
통신은 공연이 자정까지 이어졌으며, 해가 바뀌는 순간 제야의 종소리와 경축 봉화가 점화됐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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