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스팩 합병 상장 원바이오젠, 의료기기·화장품 신사업 본격화
코스닥 스팩 합병 상장 원바이오젠, 의료기기·화장품 신사업 본격화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0.12.10 16:14
  • 수정 2020.12.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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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연평균 20% 성장률…2021년 매출 성장 전망
의료기기 화장품, 스마트패치, 유착방지막 분야 등 사업 확장 중
[사진=원바이오젠]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이사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2월 코스닥시장 상장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 신소재 리더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원바이오젠]

의료용 바이오소재 기업 원바이오젠은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2월 코스닥시장 상장과 함께 신사업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신소재 리더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바이오젠은 이달 21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고, 내년 1월 22일 교보8호기업인수목적과 합병한다는 계획이다.

2006년 설립된 원바이오젠은 습윤드레싱 창상피복재(상처치료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 창상피복재 기술 기반으로 의료기기 화장품과 스마트 패치, 유착방지막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원바이오젠은 습윤드레싱재 대부분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100%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습윤드레싱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자체 개발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현재 일동제약, 종근당 등의 고객을 확보했다. 

추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거쳐 창상피복재 주요 시장인 미국 시장 진입을 본격화해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신규 사업인 의료기기 화장품 사업에선 새로운 '하이드로 콜로이드 베벨링 타입'의 공정기술 개발을 완료해 해당 기술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와 화장품 품목허가를 각각 받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성장 동력인 스마트 패치는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질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 따라 스마트 패치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대학병원, 대학 연구소,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내년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무선 전자식 스마트 체온패치인 ‘템패치’는 시장에 출시돼 있는 스마트 패치의 수명 문제를 보완한 제품으로 배터리 교체가 가능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이사는 “당사 제품에 대한 시장 내 신뢰도가 높게 형성돼 있고 이미 개발과 공급 계약을 마쳐 출시를 앞둔 신규 제품군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2021년 매출 성장을 확신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상장 이후에도 의료용 바이오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창상피복재 및 유착방지막 국산화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20%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매출액은 2017년 79억원, 2018년 102억원, 2019년 115억원, 올 상반기 5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7%의 고수익성을 시현했다.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이며 교보8호스팩과 원바이오젠의 합병 가액은 주당 각각 2000원, 2만321원이다. 합병 비율은 약 1대 10.1605이며, 합병 후 주식 수는 3444만5961주다.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9일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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