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여야, 호남 표심 잡기…이낙연·이재명 경쟁 주목
설 앞두고 여야, 호남 표심 잡기…이낙연·이재명 경쟁 주목
  • 뉴스1팀
  • 승인 2021.01.18 11:50
  • 수정 2021.01.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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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사진=연합뉴스]
(왼쪽)이재명 경기지사·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설 명절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 정치권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내년까지 대선·지방선거 레이스에서 호남 표심을 잡고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 조기에 과열 조짐을 보인다.

치열한 대권 경쟁을 하는 여권 잠룡들은 명절 전 텃밭인 호남을 찾아 지지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8일 광주를 방문해 전직 대통령 사면론으로 흔들린 텃밭 다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명절 전에 전남을 찾아 지역 민심을 챙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대권 경쟁을 벌이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29일 광주시가 개최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날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최근 상승세인 호남 민심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호남(전북 장수) 출신의 민주당 박용진 의원도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지역민들을 만난다.

민주당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대권 경쟁이 치열해지자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지 선언이 나오며 조기에 과열되고 있다.

호남에서는 처음으로 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구을) 의원이 이재명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같은 당 이병훈(광주 동남구을) 의원이 이낙연 대표를 지지하며 맞불을 놨다.

지지 선언이 잇따르자 지역 정치권에서는 줄서기 경쟁에 뛰어드리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야권에서도 수도권 민심에 큰 영향력이 있는 호남 잡기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명절 전에 광주를 찾아 지지자들을 만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적극적으로 호남 민심을 공략하는 국민의힘도 호남을 제2의 지역구로 둔 '호남동행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명절 전에 광주를 찾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18일 "선거 때마다 호남은 '되는 사람을 밀어주자'며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며 "관망 중인 호남 민심이 명절을 전후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보궐선거와 내년 대선,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에 선거전이 과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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