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2기下] 신한금융, 작년 글로벌 부문 영업익 9%↑…안정적 성장 이어가
[조용병2기下] 신한금융, 작년 글로벌 부문 영업익 9%↑…안정적 성장 이어가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2.17 15:30
  • 수정 2021.02.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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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부문 작년 영업익 1조1124억원…성장세 '눈길'
차별화·효율적 운영 통한 '一流 신한 글로벌 실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017년 취임한 이후 작년 3월 연임에 성공하며 '2기 경영 체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은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014년 이후 7년 연속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작년 카드와 보험 등 비은행 자회사가 선방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신한금융의 경영 성과와 행보 등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신한베트남은행. [사진=신한은행]
신한베트남은행. [사진=신한은행]

◇ 글로벌 부문 작년 영업익 1조1124억원…성장세 '눈길'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017년 취임한 이후 글로벌 사업부문제도를 도입해 겸직체계를 구축하고 협업 체계를 고도화했다. 각 거점에 컨트리 헤드(Country Head) 제도를 도입하고 동반 진출 국가에서 그룹사간 협업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한 시너지 확보와 자원의 효율적 배치, 글로벌 수익모델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신한금융은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글로벌 부문 영업이익이 1조11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중심의 국외점포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과 카드·금투 등 글로벌 비은행 부문 강화 등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 총자산 또한 같은 기간 43조4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현지 코로나19 리스크 관리를 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글로벌 순이익은 전년보다 14% 감소한 341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말 기준 총 20개국에서 238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신남방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등 7개국에 은행·카드·금투·생명·DS가 진출했다. 170개의 네트워크에서 약 5235여명의 직원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국외점포별 손익 비중은 작년말 기준 신한베트남은행이 39%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해외지점 25%, SBJ은행 23%,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5% 등의 순으로 순이익을 내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 차별화·효율적 운영 통한 '一流 신한 글로벌 실현'

신한금융은 글로벌 사업부문에서 '차별화 전략 및 효율적 운영을 통한 一流(일류) 신한 글로벌 실현'을 목표하고 있다. 국가별 성장 단계와 지역별 다양성을 고려한 현지 특화 신규 사업모델 발굴, 신사업 다각화 등 차별화 전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 내부통제와 건전성 관리 등 효율적 운영을 통해 글로벌 진출 국가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중장기 글로벌 원칙으로 모범사례(Best Practice), 프로세스 구축, 현지화(Localization)를 세우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진출 국가의 장점과 우수사례를 타(他)지역 네트워크와 공유하고, 기존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성공 사례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또 진출 지역에서 현지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인력·고객·상품 등 모든 분야의 현지화를 통해 영업·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금융시장에서는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 외국계 리딩뱅크 위상을 차지하며 선방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 최다인 41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5개 이상씩 영업점을 추가해 총 10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지기업 여신 비중 또한 지속 늘리며 올해 38%로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향후에도 베트남에서 은행·카드·금융투자 협업을 통해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지고객 증대를 목표로 인력·조직·인프라를 구축하고, 특화된 상품·서비스를 출시해 베트남 내 외국계 1등 금융그룹 위상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부문에서 국외점포별로 맞춤형 성장전략을 통한 이자·비이자 수익원 다변화에 나서고 디지털 기반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외부 디지털 플랫폼과의 제휴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 대응과 국가별 건전성 영향 또한 집중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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