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인선 작업 돌입하는 정부…후보추천위 구성부터 '박차'
차기 검찰총장 인선 작업 돌입하는 정부…후보추천위 구성부터 '박차'
  • 유경아 기자
  • 기사승인 2021-03-07 09:51:40
  • 최종수정 2021.03.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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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임기를 4개월가량 남겨놓고 물러나면서 정부는 후기 인선 작업을 위한 작업에 착수에 나선다.

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8일부터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5일 광주고검·지검 방문길에 "총장후보 추천위를 조속히 구성하려 한다. 실질적 준비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후보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5명,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위원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비당연직 위원은 검사장급 출신 인사 1명과 학식과 덕망을 갖춘 비(非) 변호사 출신 3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1명 이상은 여성이어야 한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후보추천위 구성부터 속도를 낼 방침이지만 후보추천위 구성부터 임명까지 절차가 복잡하고, 4월 재·보궐선거 등 변수가 있어 새 총장 임명까진 2개월 안팎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무부가 검찰총장의 중도 사퇴에 따른 후보추천위를 구성했던 경우를 살펴 보면, 지난 2013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났을 때 후보추천위 구성까지 24일이 소요됐다. 2017년 김수남 전 검찰총장이 사의를 밝혔을 때는 추천위 구성에만 50여일이 걸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법조계 안팎에선 후보추천위 구성과 첫 회의는 일러야 내달 초께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4월7일에는 재보궐선거가 치뤄질 에정이어서 재보선 전까지는 인선이 완료되지 않겠냔 관측도 나온다.

차기 총장 후보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물망에 올라 있다. 이외에도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 전 총장의 동기인 사법연수원 23기 고검장 등도 거론된다. 또 현직을 떠난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오수·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도 후보군으로 언급되며, 일각에선 판사 출신이긴 하나 정부와 코드가 잘 맞는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의 낙점설도 제기된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yooka@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