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혼란...미-EU 나라별 경제성장 '희비' 교차
코로나 백신 혼란...미-EU 나라별 경제성장 '희비' 교차
  • 박성준 기자
  • 승인 2021.03.21 07:41
  • 수정 2021.03.21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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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성장률 [연합뉴스]
세계경제 성장률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투여 혼선에 나라별 경제성장 전망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미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는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는 반면, 백신 공급이 차질을 빚거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는 프랑스, 독일 등에 대한 성장률 전망치는 악화되고 있다.

21일 블룸버그가 주요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 등 80여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은 평균 5.6%로 예상됐다.

이는 주요 20개국(G20) 국가 가운데 중국(8.4%)과 프랑스(5.7%)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블룸버그 집계)는 작년 12월 3.9%였으나 올해 1월 4.1%, 2월 4.9% 등에 이어 이달에는 5%대로 올라섰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1조9천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추진한 데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코로나19 백신의 빠른 공급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1회 이상 백신 접종자가 이미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으며 접종이 끝난 인구도 전체 인구의 10%를 훌쩍 넘어 약 4천만명에 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이달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제시했다. 작년 12월에 발표한 종전 전망치는 3.2%였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6.5%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4%로 블룸버그는 집계했다.

작년 12월 3.15%에서 올해 1월 3.2%, 2월 3.3% 등 역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캐나다(작년 12월 4.4%→올해 3월 5.3%)와 호주(3.5%→4.0%)도 경제 전망이 나아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다시 악화하는 상황에 처한 유럽연합(EU) 국가들은 경제 전망도 나빠지고 있다.

예컨대 프랑스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5.7%로 G20 국가 중 두번째로 높지만 작년 12월 6.0%에서 올해 1월 5.85%, 2월 5.75% 등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이달 20일부터 파리를 비롯한 수도권에 3차 봉쇄조치를 내렸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두드러진 이탈리아도 성장률 전망치가 작년 12월 5.35%에서 이달 4.7%로 악화했고 독일(4.0%→3.5%)도 하향세다.

[표] G20 국가 지난해 경제성장률과 올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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