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기후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몇몇 중요한 진전' 사례 하나로 한국을 언급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급 40명을 초청해 이틀간 화상으로 진행한 기후 정상회의 폐막 연설에서 "역사적 정상회의"라고 평가하며 "지난 이틀간 우리는 몇몇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50~52% 감축하겠다는 미국 제시 목표를 재확인하고 "우리는 또한 두 훌륭한 파트너가 야심 찬 목표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일본과 캐나다가 기존보다 진전된 감축 목표치를 내놓자 긍정적으로 평가한 대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 국가 총리를 '좋은 친구'라고 표현했다. 이어 유럽연합(EU)과 영국의 감축 목표 제시를 '지구 평균기온을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 상승으로 제한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약속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국이 등장한 부분은 다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으로부터 고무적인 소식 발표를 들었다"며 "기후변화의 위협을 극복하기 위해 다시 한번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국제 협력을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첫날 연설에서 '새로운 해외 석탄발전'을 상대로 한 공적 금융지원 중단 방침을 발표하고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하는 계획을 올해 안으로 유엔에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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