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가계부채 증가 속도 과도…촘촘한 감독망 구축할 것"
은성수 "가계부채 증가 속도 과도…촘촘한 감독망 구축할 것"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8.10 14:17
  • 수정 2021.08.1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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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회사에 잠재 리스크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계부채 관리와 일자리 발굴 등을 주문했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회장들을 만나 "가계부채가 우리경제, 금융회사 미래에 잠재 리스크로 작용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민간부채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증가속도가 과도하게 빠른 만큼 리스크 측면도 비중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적정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한 감독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실수요와 무관하거나 자산버블을 부추기는 가계대출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당국의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 5~6%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은 위원장은 금융권의 신규채용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은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일자리 감소요인과 핀테크발(發) 금융산업 저변 확대 등 일자리 증가요인이 공존하는 상황"이라며 "청년층이 일하고 싶어하는 ‘질 좋은 금융 일자리’ 제공을 위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달 '2021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최된다"며 "금융권이 청년층과 소통하며 일자리 발굴에 함께 힘쓰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지주 회장들은 금융권이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했다. 향후 인공지능(AI) 개발자와 핀테크 전문인력 등 변화된 금융환경에 맞는 신규 일자리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성장‧혁신분야와 창업‧벤처분야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실물경제 일자리 창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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