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미 동맹 와해되면 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
홍준표 "한미 동맹 와해되면 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
  • 뉴스1팀
  • 승인 2021.08.18 14:14
  • 수정 2021.08.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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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8일 "한미 자유주의 동맹이 와해되면 대한민국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보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인천의) 맥아더 동상을 먼저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현 정권이 추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라는 허무맹랑한 정책 때문에 안보 불감증이 심화됐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을 참배한 뒤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보며 흔들리고 있는 한미동맹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 안보의 큰 축으로 더욱 단단히 다져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가장 중점을 둘 정책 분야로 경제를 꼽으며 자유시장 체제 강화와 민생 안정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번 정권이 통제와 규제를 통해 '갑질' 경제 정책을 펼치며 시장 경제를 거꾸로 휘둘렀다"며 "자유시장 체제를 부활시키고 몰락한 중산층과 민생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준석 당 대표와 당내 대선주자들 간 갈등이 빚어진 데 대해서는 "선수로 나간 사람이 어떻게 심판을 자기들 맘대로 하려고 하느냐"며 "부족한 점이 있으면 중진들이 합심해서 도와주는 게 맞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인천 지역의 주요 현안인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장끼리 협의해 수도권매립지를 계속 유지하는 대신 (서울과 경기가) 사용료를 대폭 부담해 인천의 희생에 보답해야 한다고 본다"며 "경기도의 경우 남북으로 땅이 넓어 대체 부지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남춘 인천시장이 (현 매립지 사용 연장을) 강력하게 반대하는데 그렇게 되면 서울 폐기물은 갈 데가 없다"며 "경기도와 서울이 (방법을) 좀 분리해서 대처하고 인천에 그만큼 보상하는 게 맞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지역 경제 정책으로는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의 특성을 고려해 송도에 인공지능(AI) 기지를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 의원은 "첨단 산업 수출의 98.2%(물량 기준)가 인천공항을 통해 이뤄진다"며 "송도를 중심으로 AI 전진 기지를 조성하면 인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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