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향한 '역대급' 무력시위 소강 국면
중국, 대만 향한 '역대급' 무력시위 소강 국면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1.10.06 09:18
  • 수정 2021.10.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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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겨냥 무력 시위 벌이는 중국 폭격기 [출처=연합뉴스]
대만 겨냥 무력 시위 벌이는 중국 폭격기 [출처=연합뉴스]

대만을 정조준한 중국의 초대형 무력 시위가 일단 소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6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전날 중국군 Y-8 대잠기 1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 공군 초계기가 대응해 무전으로 퇴거를 요구했다.

이날은 이달 들어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가 가장 적은 날이었다.

중국의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 연휴 초반인 1∼4일 중국 군용기 총 14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가 전례 없는 대규모 무력 시위를 벌였다.

지난 4일 하루에만 J-16 전투기 38대 등 총 52대의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갔다.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5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서 활동한 중국 군용기가 평소 수준인 한 대로 줄어듦에 따라 중국이 애국주의를 대대적으로 고취하는 국경절 기간 진행된 대규모 대만 압박성 무력 시위는 일단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4일 중국 군용기 149대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으로 출격시킨 것을 두고 "전쟁은 실제"라며 대만을 위협했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의 무력 시위를 정면 비판하면서 대만 지원 의지를 피력했고, 대만 정부는 중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대만에 대한 군사·외교·경제적 압박과 강압을 중단할 것을 중국에 촉구한다"라면서 "우리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변치 않는 관심이 있으며 그러므로 대만이 충분한 자기 방어 능력을 유지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violet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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