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기후대응 역행 실태 지적…이산화탄소 배출 부채질
IMF, 기후대응 역행 실태 지적…이산화탄소 배출 부채질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10.07 09:44
  • 수정 2021.10.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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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국·러시아·인도·일본 등 5개국, 화석연료 산업 보조금 3분의 2 투입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미국, 러시아, 인도, 일본 등이 석탄·석유·가스의 생산과 소비에 보조금을 투입하며 이산화탄소 배출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IMF는 화석연료 산업에 작년 5조9000억달러(7060조원)가 보조금으로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1분에 1100만달러(132억원) 규모로 보조금이 투입된 것이다. IMF는 보조금의 3분의 2가 중국과 미국, 러시아, 인도, 일본 등 5개국에서 지급됐다고 판단했다.

보조금 항목별로 보면 대기질 악화로 인한 사망과 건강 악화 책임 비용을 부과하지 않는 것이 전체의 42% 규모로 나타났다.

이어 폭염 등 지구 온난화 책임 비용을 오염원인 산업 분야에 부과하지 않은 게 29%, 원료가격을 인하하는 명시적 보조금은 8%, 세금인하는 6%로 뒤를 이었다.

IMF는 이 비용을 반영해 화석연료에 값을 매기면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분의 1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디언은 화석연료 보조금을 폐지할 경우 한 해 100만명 규모의 대기 오염에 인한 사망자를 줄여 예산을 수조 달러(수천조원)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5월 올해 새로운 유전 개발을 중단해 기후 변화를 억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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