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내 10대 그룹 CEO만나 "청년 채용 늘려달라"
이재명, 국내 10대 그룹 CEO만나 "청년 채용 늘려달라"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01.12 16:02
  • 수정 2022.01.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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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2일 오후 국내 10대 그룹 CEO을 만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고 청년 채용을 과감하게 늘려주시는 것도 고려해달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에서 열린 '10대 그룹 CEO토크"행사에 참석해 청년 문제와 기업 규제, 안전 문제에 대해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청년 문제에 대해 "이 문제를 이겨내기 위해 구조적으로 성장을 회복해야 하고 그러러면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기업 경영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게 기업 욕구이고 자본시장 경제 토대이기 때문에 기업이 이익을 최대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 자체를 전혀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속에 사회적 기업, 공헌 부분도 하나의 동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측면에서 다시 한번 ESG 경영의 일환으로 청년 채용에 대해 각별히 좀 더 관심 가져주십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전 문제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 현실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우리나라에는 여러 법 규정에서 '기업인 형사 처벌' 조항이 너무 많아서 높은 형사법적 리스크를 감수하고 있다”며 “중대재해법이 대표적인 예로 보완하지 않으면 많은 기업이 잠재적 범죄자로 내몰릴 형편이다. 현실에 맞게 수정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이 후보는 "아파트 신축 과정에서 뭐가 무너져서 누가 고립됐다,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는데 이게 충돌하는 부분"이라며 "안전에 관한 문제들은 사실 국민들 모두의 생명과 완전에 관한 문제니깐 엄격히 할 필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부당하게 과하게, 기업활동을 억지하는 수준까지 발전하면 안 된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 후보는 기업 규제에 대해“일방적 규제 '강화'도 옳지 않지만, 일방적 '완화'도 옳지 않다”며 “지나친 독점 문제나 자원배분 비효율 침해하는 시장 지배력 남용은 그걸 억제해야 합리적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과감히 철폐, 완화하는게 맞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신산업 창출이나 신속한 산업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문제되는 것을 제외한 부분은 일반적으로 허용하고, 사후 규제하는 식으로 전환하는게 맞을 것 같다”며 “규제 일방적 방향은 그렇게 바꾸는 게 좋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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