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에게 尹 당선인 "미안한 마음 말씀드렸다"
박 前 대통령에게 尹 당선인 "미안한 마음 말씀드렸다"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04.12 15:39
  • 수정 2022.04.12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인수위 대변인실]
[사진출처=인수위 대변인실]

TK(대구·경북) 순회 2일차인 1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에게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 있지 않느냐.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 속으로 가진 미안한 마음을 다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권영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다.

윤 당선인은 이같이 밝히며 "대통령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살고 계시는 생활 등 불편하신 것은 없는지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전했다.

권 부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특검 등 일종의 악연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박 전 대통령의 좋은 정책과 업적 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점을 아쉽게 생각하며 하시던 일·정책을 계승한 뒤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도착, 박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유영하 변호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도착, 박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유영하 변호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과거 검찰총장 시절, 박 전 대통령의 탄핵 계기가 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수사팀장을 맡았다. 윤 당선인이 언급한 '과거'는 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오는 5월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두고, 권 부위원장은 "당선인이 정중하게 요청했고, 박 전 대통령도 가능하면 참석하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선인께서 아무래도 (박 전 대통령이) 여기에 계시니까 혹시라도 서울에 있는 병원에 다니실 때 경호 등 통원치료시 전직 대통령으로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