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뽑혔다.
대포적인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는 한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중앙지검 3차장 검사 시절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비리를 수사했다.
윤 당선인이 검찰 재임 시절에는 최연소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찰청 반부패 강력부장을 맡았다. 또, SK 분식회계 사건, 대선 비자금 사건, 현대차 비리 사건, 외환은행 매각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을 윤 당선인과 함께 수사했다.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 내정에 대해 "20여년간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걸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며 "앞으로 법무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사법시스템을 정립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는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에는 권영세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이영 의원이 낙점됐다.
윤 당선인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2차 조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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