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순영 고양시갑 당협위원장이 지난 11일 김종혁 고양시장 예비후보(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에 대한 공개지지 선언과 함께 김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오는 6월1일 고양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에서 11명이 공천을 신청하는 등 후보가 난립하는 가운데, 현직 당협위원장이 최초로 공개지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권 위원장은 이날 김 후보 응원차 선거 캠프를 방문한 뒤 "고양시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도의원이 전멸하고 시의원 33명 중 8명만 당선됐다"며 "민주당이 지배한 고양시는 최성 전 시장 등 12년간 균형개발은 커녕 지역 간 갈등만 부각되고 가치가 철저히 무너져 내렸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하고 고양시가 특례시로 승격한 올해 시장을 교체하지 못하면 고양시는 영영 부활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최성 전 시장 등 민주당의 아성인 고양시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보수와 중도는 물론, 민주당 지지층까지를 아우를 수 있는 유능하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TV앵커, 방송패널과 윤석열 선대위 활동 등을 통해 중앙무대에 광범위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고, 대중적 지지도가 높은 김 후보야 말로 고양시 개혁의 최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고양시에서의 승리야말로 정권교체의 완성"이라며 "권 위원장과 손잡고 반드시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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