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김오수 사의 수용...대검차장 등 6명 사표는 반려
文 대통령, 김오수 사의 수용...대검차장 등 6명 사표는 반려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05.06 09:47
  • 수정 2022.05.06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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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백서 발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초청 오찬에서 백서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백서 발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초청 오찬에서 백서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한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다만, 고검장급인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을 비롯한 다른 간부들의 사표는 반려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총장의 사표를 한 차례 반려했으나,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뜻으로 재차 사의를 밝혀왔다. 이제는 더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사의를 수용한다"며 "대검 차장을 중심으로 빈틈없이 책무를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김 검찰총장은 '검수완박' 논의가 본격화되자 항의하며 지난달 17일 사표를 냈다. 뒤이어 박 대검 차장검사을 포함해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현직 고검장 6명 전원도 사직 의사를 밝혔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기자실에서 여야가 지난달 22일 처리에 합의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검찰의 입장 밝히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기자실에서 여야가 지난달 22일 처리에 합의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검찰의 입장 밝히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한 차례 문 대통령은 김 검찰총이 책임질 사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의를 반려했지만, 이후 김 총장은 지난달 22일 여야가 중재안에 합의하자 다시 사의를 표명했다. 결국, 김 총장의 사표는 수용했지만 검찰사무 공백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우려해 다른 간부들의 사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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