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금융, 사옥 매각 이익 반영…2분기 순익 양호 전망"
"KB·신한금융, 사옥 매각 이익 반영…2분기 순익 양호 전망"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6.13 16:01
  • 수정 2022.06.13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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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경기침체·건전성악화 우려…은행주 초과상승세 지속 쉽지 않아"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올 2분기 계열사 사옥 매각 등으로 양호한 순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KB금융에 대해 "2분기 중 KB손해보험 빌딩 매각 이익 발생이 예상되고 추가 충당금 규모도 타행보다 적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신한금융의 경우 신한금융투자 사옥의 매각 이익 등에 따라 2분기 1조6000억원의 순이익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순이자마진(NIM) 개선 폭 또한 0.11%p에 달해 은행주 가운데 NIM 상승 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투는 은행주들이 올 2분기 1.0~1.3% 수준의 대출성장률은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달 가계대출은 역성장 한 반면, 기업대출이 호조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다만, 당국의 추가 충당금 적립 요구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공산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은행주들의 주가 또한 경기 침체와 건전성 악화 우려 등으로 초과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하나금투는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6% 상승하며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며 "시장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자이언트스텝(0.75%p 인상)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내년 상반기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세계은행 등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와 단기간 빠른 금리상승에 따른 건전성 악화 우려가 부각될 수 있어 금리가 은행주에 호재로만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간간히 방어적 매력이 부각될 수 있겠지만 은행주의 초과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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