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오피스·상업시설 결합한 단지…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
지난해 청약 열풍이 거셌던 주거형 오피스텔이 올해부터 브랜드와 입지에 따라 양극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형 오피스텔 역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옥석가리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갖춘 입지 여건이 우수하고 오피스텔은 수백 대 일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거나 비브랜드 단지는 수요자에게 청약 접수가 미달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분양시장 추이를 보면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대전‧대구 등 지방광역시에서 대형건설사 주택 브랜드를 내건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도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이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에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를 선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가 이달 25~27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최중심 입지에 조성되고, 힐스테이트 브랜드 파워와 우수한 상품성으로 연일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정당계약 일정에도 높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상업 1-2·3블록(1차), 상업 3-1·2블록(2차)에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 형태다. 각 블록에 1개동씩 총 2개동,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다.
오피스텔은 전용 25~84㎡, 총 359실(1차 126실, 2차 233실)이며, 오피스는 전용 25~75㎡, 총 298실(1차 130실, 2차 168실)이다. 상업 시설은 저층부(상업 1-2·3블록 지하 1층~지상 2층, 상업 3-1·2블록 지상 1~2층)에 총 99실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 들어서게 된다. 특히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 2025년 개통예정)이 바로 옆에 자리한 역세권 입지이며, GTX-C 노선과 위례-과천선 신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근에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도 가까워 강남 등 서울 접근성은 확대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시설도 다양하다.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풍부한 문화 및 편의 시설을 인근에서 누릴 수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계획된 초중교 부지와 근린공원 조성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 인근에 과천 이마트, 롯데백화점 범계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자리하고 있다.
단지가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은 IT, 건설, 전기, 전자, 의약, 신소재 기업 입주가 확정돼 수도권을 대표하는 첨단산업클러스터로의 기대감이 높아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실제 이곳에는 펄어비스를 필두로 넷마블, 코오롱글로벌, JW그룹, 광동제약(주) 등 116개 우수기업과 2개 대학 산학협력단 및 다양한 기업체들의 입주가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배후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오피스텔은 원룸형부터 주거형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력 평면인 전용 53㎡ 타입은 1~2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1.5룸 구조설계와 침실‧드레스룸‧수납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용 80·84A㎡ 타입은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아파트와 유사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으며, 거실 및 주방을 포함해 드레스룸‧수납공간‧별도의 세탁실 등을 도입해 편의성을 확보했다.
이 밖에 원룸타입(상업 3-1·2블록 조성예정‧전용 25㎡)은 인근 빌딩에 입주한 기업체 1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1인 맞춤형 공간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45m의 높은 천장고와 컴팩트한 주방 설계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확대해 공간 활용성 확보에 방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분양관계자는 “여기에 이번 단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서는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라는 상징성을 띈 만큼 갖춰 수요가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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