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과 남부북부 폭우 쏟아져...호우경보·주의 잇달아
충청권과 남부북부 폭우 쏟아져...호우경보·주의 잇달아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8.11 13:24
  • 수정 2022.08.1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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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특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전북 군산시 미룡동 한 도로가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출처=독자제공.연합]
호우 특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전북 군산시 미룡동 한 도로가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출처=독자제공.연합]

중부권을 강타한 비구름대의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넓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특히 집중호우가 남부지방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서울 6, 경기 3, 강원 2명이고, 실종자 또한 서울 3, 경기 3, 강원 원주 2명으로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집중됐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충청지역과 오전부터 많은 비를 내리고 있는 전북지역은 시설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도로와 상가 침수가 잇따르자 지차체와 행정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0일 오전부터 11일 새벽까지 세종시에 쏟아진 폭우로 시내를 관통하는 금강이 물바다로 변해 있다.[독자제공.연합]
10일 오전부터 11일 새벽까지 세종시에 쏟아진 폭우로 시내를 관통하는 금강이 물바다로 변해 있다.[독자제공.연합]

 

전날 호우경보가 내려진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민간과 공공시설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대전에 내린 비는 199.8로 집계됐다. 대덕구 장동에는 241.5가 쏟아지기도 했다.

하루 만에 최대 250의 많은 비가 내린 충북에서도 시설 피해가 속출했다.

정체전선이 남하함에 따라 전북 군산 등 남부지방도 이날 오전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한때 시간당 70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군산지역 도로 곳곳은 물에 잠겼다.

11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유성천 한 자전거 도로가 폭우 여파로 파손돼 있다. [출처=연합]
11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유성천 한 자전거 도로가 폭우 여파로 파손돼 있다. [출처=연합]

이로 인해 나운동과 소룡동 등 20여 군데의 도로가 사실상 통제됐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취약계층이 주로 사는 저지대 다세대 주택 등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배수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기상 상황에 따라 긴급대피 등의 조처도 취할 방침이다.

갑작스레 내린 많은 비로 토사 유출과 붕괴 등에 따른 인명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산림청은 충청권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 등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북과 경북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현재 서울·인천·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 등 8개 시·도는 '경계', 나머지 지역은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충청권과 전북, 경북에 많게는 200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강원 강릉시 왕산면 노추산 야영장에서 폭우로 고립된 야영객에게 전달할 비상식량을 강릉소방서와 강릉시, 자율방재단이 보트로 나르고 있다. 이곳에 고립된 90여 명은 상류의 댐 수문 폐쇄로 수위가 내려가면 탈출할 예정이다. [출처=연합]
11일 강원 강릉시 왕산면 노추산 야영장에서 폭우로 고립된 야영객에게 전달할 비상식량을 강릉소방서와 강릉시, 자율방재단이 보트로 나르고 있다. 이곳에 고립된 90여 명은 상류의 댐 수문 폐쇄로 수위가 내려가면 탈출할 예정이다. [출처=연합]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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